본문 바로가기
○ Football Memories (간단분석,축구 단상 등)

지단과의 첫만남에 대한 단상 (마라도나의 몇몇 잔상을 떠올리게 했던..97 프레월드컵 골과 에피소드)

by winning4231 2012. 5. 26.

 

 

97년 프레월드컵 저 골을 당시 저는 당일 풀경기로 못보고
cnn(또는 afkn인데 cnn일듯..둘다 스포츠뉴스를 매일 챙겨본,,당시 포르투갈 선수 소사의 이적건으로도 크게 다룬기억이) 스포츠 뉴스에서 봤는데 저걸 보고 뭔가 머리속에 콱 박혔지요.

마라도나의 벨기에전 그 발란스 뛰어난 돌파골의 잔상을 여기 지단의 골에서 아마 느낀듯.
물론 두골은 겉으로 보기에는 많이 다르기에 엮을 사람은 드물텐데.. 다만 저는 97 당시 저 골과 마라도나 페이보릿 골을 엮게 되더군요.
(나중에 보니 벨기에전 보다 http://www.youtube.com/watch?v=7K7rRBGFN4U 밀란 전 이골이 더 유사하더군요 )


이골의 특징이라면 완벽한 속공은 아니였고 약간 혼재된 상황에서
아마도 투람(드자이 일수도) 로빙패스를 했고 지단이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첫터치를 하고 투터치로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 한 골입니다.(더하고 빼고 할것도 없는 완벽한 골입니다)
저 빠른 속도의 침투에서 컨트롤도 놀랍지만 저는 발란스가 가장 인상적이였습니다. 저기서 저같은면 첫터치 후 바로 넘어졌을듯..(첫터치도 제대로 못했겠지만ㅎㅎ)

이후 지단은 이런 자신의 극강의 컨트롤 능력을(그리고 뛰어난 발란스까지 ) 이용해
경기가 잘 안풀리시 지공시에도 저런 중앙 침투를 많이 보여주고
동료는 지단의 컨트롤을 믿고 사이드가 아닌 거의 중앙으로 땅볼이 아닌 로빙패스를 연결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86년 월드컵 - 마라도나 발다노 시포
90년 월드컵 - 마라도나 마테우스 브레메 로저밀러
94년 월드컵 - 마라도나 호마리우 바죠 하지 둥가 발데라마 클린스만 베르캄프..물론 명보형도.. 94예선부터

개인적으로 주목했던 순위 간단히 적어본겁니다.다른분들은 다르겠죠^^

거기에 kbs 위성방송 전에
오렌지 3총사에 빠져있다가 (특히 굴리트 ㅠ)
축구 게임 삼매경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간단히 적어보면 어릴때부터 스포츠게임에 빠져있었는데 그중 최고는 축구게임입니다.
축구게임 안해본게 없지만 위아래로 움직이는 16팀 등장하는 2등신 축구가 있는데 실명으로 등장한게 포인트입니다. 당시 어린 나이지만 일어를 기본적으로 읽기는 했기에 어려움 없이 실명을 익혀나갑니다.
거기 파팽도 능력치 극강으로 있었지요.)


kbs 위성방송으로 인해 저는 카를로스와 호나우도에 빠져 있게 됩니다.


자 이제
97 프레월드컵이 시작. 지단과의 제대로된 첫만남.
카를로스와 호나우두와 함께 동시대 훼이보릿 빅3가 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