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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Art of Football (통찰,실전을 통한 글.축구플레이,전술...)

피를로 & 지단... 거장의 향기 (+저번에 이어 페널티 추가 설명..파넨카킥 외)

by winning4231 2012. 6. 26.

1.

피를로 8강 활약상

 

 

 

 

98월드컵 8강 지단 플레이..후반전이 더 낫다.

편집이 내기준에선 불만족스런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고마운  비디오.

 

피를로를 제 2의 지단으로 부르는것은 잘못됬지만
이번대회 제2의 지단을 꼽을생각이라면 인혜,벤제마,외질 등보단 피를로다란 말은 참이다. 결국 플레이 스타일 이상의 것을 말하는것이다.

 

피를로..거장의 향기가 느껴진다. 클래스란 단어보단 저 표현을 써야한다.

 

장거리 패스는 다른 킥마스터들에 비해 좋다고 생각안하지만(사실 이건 파워 영향이 크다)
중거리 패스는 아무래도 최근 10년간 독보적인거 같다.

 

왼발을 너무 편하게 잘쓴다.

 

수비 활동적이다.(수비가담을 하고 안하고는 사실 지단과 별 차이가 없다. 지공시 모든 팀들이 최소 7~8명은 내려와 2선을 형성하고  지단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압박을 적게 할뿐이다. 혹시 안내려왔다면 속공을 위한 감독의 지시이다.)

 

 

제라드 그래도 PK 성공 시켜 한숨이 놓였다. 그래도 불쌍

 

 

그리고 내가 가진 페널티에 관한 기본 생각은

타인.즉 골키퍼에 의존하는 페널티를 아주 오랜기간 거의 20년 이상 싫어해왔다는 것이다

아무리 떨려 골대를 벗어날지라도 일류 선수라면 11m 거리의 킥만큼은 자력으로 해결하는쪽으로 선택을 해야한다.

이게 내 기본생각이다.

 

 

 

 

 

 

 

 

 

2.

피를로와 지단의 파넨카킥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아래글이 힌트가 될테니 아래도 읽어보시길. 

 

 

 

 


예전글에서 위 지단의 06 4강의 PK의 장점을 언급안했는데..

최근 언급한 'HAGI 롱샷' 과 함께

위 지단의 '06 4강의 페널티'와 그리고 '파넨카킥'를 여러번 연습해보고 확신이 들어

http://winning4231.tistory.com/entry/드록바-지단처럼-페널티킥-차는게-바뀌었구나    ( <--한글까지 전체복사하셔야 되네요)

난중 여기에 댓글로 달았던거 여기도 옮겨봅니다.

 

언급했듯이 킥임팩트가 대단해야 이런 시도가 가능해지므로 아래 장점을 얻게 됩니다.

ㄱ.도움닫기에 대한 확신이 든다.왜냐면 공을 놓고 뒤로 오른발작게-왼발크게-오른발작게..이렇게 한 뒤 두발이 모인 상태에서.. PK찰때는 아까 준비 과정과 (뒤로 물러나는 ) 똑같이 움직이니 도움닫기에 대한 확신이 생김..다만 본문에 언급했듯이 킥임팩트가 강해야..)
이렇게 딱 3번으로 해결하는게 아닌 뒤로 무작성 스탭수를 계산안하고 물러난 상태에선 공에 다달을때 도움닫기 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물론 큰 문제는 아니다.

ㄴ. 도움닫기 거리가 짧아지고 달려오는 속도가 줄어드니 slip가능성이 줄어든다.위 ㄱ번 이유로도 slip가능성이 줄어든다.(확실한 도움닫기 스탭 기억)
눈에 띄는 것은 아니지만 네이션스컵의 드록바와 그외 베컴등 수도 없이 많은 선수들이 페널티를 차고 나서 뒤를 돌아보며 땅을 원망한 것을 보았을거다. 물론 지단도 06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도움닫기를 짧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슬립이 되었긴했다. 그만큼 이 슬립도 실축의 주요한 요소이다.

ㄷ. 키퍼에게 자신의 움직임이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그외 중요한 특징..

도움닫기가 짧아지니 아무리 킥임팩트가 좋은 선수라도 인사이드로 차는건 무리이기에
(왼쪽이나 중앙으로 보낼때는 인프런트..)
오른쪽으로 보낼때는 발바깥으로 차야 한다.그게 아웃프런트건 하지킥처럼 발바깥으로 긁어차건..
인프런트로 찰려면 도움닫기 하는게 달라져야 하고 부자연스럽게 된다.골키퍼가 눈치도 채고..

지단의 결승전 칩샷(파넨카PK로 불리더군요)이 그래서 나온 이유다.
그 결승전 지단의 칩샷은 지단의 성격만큼이나 확실하게 결과론적으로 오른쪽 상단을 꽂힌다.(너무 높아 포스트맞고 위험했죠.보통 칩샷은 중앙정도의 위치와 높이로 차는것에 비해)

물론 나는 지단의 그 결승전 칩샷을 별로 안좋아한다.


결승전에서도 4강때처럼 도움닫기 짧지만 왼쪽으로 강하게 차서 부폰과 정면 승부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던게 사실이다.
칩샷 페널티는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담대하고 창의적일지 몰라도 나는 당시 지단이 비겁하고 카리스마 없게 느껴졌다. 4강전 PK.. 얼마나 카리스마가 넘쳤던가..

 

 

 

 

3. 

 

마지막 영상은 유로 2000 4강전의 지단의 페널티..

정말 아름다운 페널티로 기억하는건 나뿐이 아닐거라 생각한다.

 
갠적으로 페널티가 가장 뛰어났던 사람을 꼽자면 이에로 시어러 그리고 바티였다.
그리고 2002년 8강 한국과 스페인에서 또다른 중,단거리 인사이드킥 마스터가 한명 등장하는데 사비이다.
그리고 또다른 교과서 홍명보의 인사이드 오른쪽구석차기도 나왔던게 2002년 8강 승부차기였다.
당시 그 홍명보의 PK를 얼마나 따라했던가.  

 

지단의 저 유로2000의 페널티는 그라운드위에서 따라해보진 못했다. 이건 2년전에 게임으로 힘들게 재현했는데..아마 내가 유일하게 재현해봤을거다.  어렵다.
 

페널티에 대한 다른 선수들 글은 나중에 적도록 하고
지단의 저 페널티를 보면 알겠지만 자신의 왼쪽으로 차는데 인사이드에 가깝게 찬다.
물론 인사이드에 가깝게 왼쪽으로 차는게
잉글선수들과 스페인의 사비알론소 포함 여러선수들도 보이는 부분이지만

지단의 그것은 아시다시피 페인트가 들어간다. 부폰때와 달리 긴장한 모습도 안보인다.
그리고 그냥 동작이  아름답고 멋지다. 06월드컵 4강 지단의 페널티와 함께 내가 꼽은 최고의 페널티.

 

나중 계속...

 

 

 

저 디딤발과 팔로우 끝까지 오른쪽으로 향해있는 얼굴과 상체를 봐라.

 

 

처음하는 얘기지만 갠적으로 애슐리 영 플레이를 좋아한다.(맨유에서 루니 스콜스 다음으로 좋아한다면 말 다한..) 이번 대회관련해선 한달간은 욕 좀 쳐듣고 또 성장하길 바란다.  루니도 같이 욕 좀 먹자.

영의 페널티 역시 능동적이였기에 나쁘지 않았다는거는 왠만한 사람들은  알거라 본다.

(나는 타인.즉 골키퍼에 의존하는 페널티를 아주 오랜기간 싫어해 온 편이다. 일류 선수라면 저정도 거리의 킥만큼은 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

 



                                      제라드 ..2년 뒤에도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