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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tball Memories (간단분석,축구 단상 등)

(홍명보호 영국전 종료직전까지 화이팅을 바라며) 올타임 페이보릿 한국골

by winning4231 2012. 8. 4.

박창선,최순호형이나 보관이형등 라이브로 본 메이저 명품골들이 수두룩 하지만 저는 아래골을 최고로 칩니다. 갠적인 페이보릿이죠. 과거 설문해본 10골 중 하나인..

 

5분18초


나달이 초반(위 영상 1분10초 ) 홍명보 롱패스에 의한 공격을 막는다고 퇴장 당해서
한국이 수적 우세이긴 했지만 이렇게 종료 직전에 공격을 만들어 갔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골입니다.

 

당시 학교에서 반애들 다 졸라 난리쳤던..엄청 극적인 골이였죠.

 


일단 상황은 왼쪽 드로잉(드로잉상황은 일반적인 지공과 공수 모두에서 차이점이 있을때가 많죠)에 의한 공격.

 

1.홍명보가 황선홍에게 주고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종료직전 무조건적인 롱볼공격이 아니게 황선홍의 포스트 플레이도 훌륭하고 홍명보의 원투에 의한 움직임도 훌륭합니다.

 

2. 위 1의 플레이도 훌륭하지만 저는 황선홍의 패스를 받고 나서의 홍명보 플레이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홍명보가 오른발로 적당한 거리로 보내는 첫터치를 했는데 보통 이장면에서 관중이나 스페인수비수들이나 90% 이상 첫터치 후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때리는 플레이를 예상했을텐데..실제 서정원을 마크해야할 수비수가 홍명보의 퍼스트 터치 이후에 홍명보쪽으로 오죠. 중거리슛 막으러..(투터치중거리슛 자세한건 뒤 링크를 참조.. http://winning4231.tistory.com/entry/강한-킥을-위한-땅볼-첫터치-영상有 <--한글까지 복사)

 

위 링크의 영상 하나만 옮겨와보면

 

 


예를 들어 제가 편집했던 제라드 투터치 중거리슛 모음중 첫장면과 16초장면들과 아주 유사한 상황이죠. 물론 약간 차이는 있습니다.(오른발패스와 오른발슛보다 왼발패스가 유리한 상황등..)

 

근데 명보옹이 오른쪽 서정원에게 왼발로 패스를 해버리죠.

 

이 2번 과정에서의 투터치중거리 대신 왼발 쓰루를 한건 의외로 메이저대회에서도 흔하고 쉬운게 절대 아니져.
더구나 2대1로 지고 있는 종료 직전 상황에서 대단히 침착했던 플레이입니다.(홍명보->황선홍->홍명보->서정원)

 

 

3. 서정원의 깔끔한 투터치 마무리 니어슛..

정말 명품골 되겠슴다.

 

 

올대 경기 편집 영상 올려야 하는게 맞지만
그나마 제가 할수 있는 영상 링크해보았슴다.
리뷰도 한 2년전쯤에 아시안게임 한국 vs uae 리뷰를 했던 적은적은 있으나 저번글도 그렇고 마무리 할 시간이 부족하군요.
play of the game 5초~10초 짜리 플레이만 리뷰할려고 해도 아주 긴글이 되기에 부분전술 팀전술까지 다 터치해야 하는건 사실 많이 힘든 작업이죠.

 

 

 

 

 

(PS)
청대시절부터 상당한 팬이라 기성용을 응원하는 입장이고


역시나 청대시절부터 놀랍게 봤던 구자철이 기성용과 한팀에 있고..


거기에 올타임훼이보릿중 하나인 모나코박 주영(이번대회 x망)과

아시안게임부터 상당히 좋아하는 윤석영..

그리고 부산아시아드에서 관중석 부근에서 상당히 자주 봤던 김창수..

그리고 지동원 김보경등이 같이 한다는게 갠적으로 선수구성만으로도 남다른 팀입니다.

 영국전 열심히 뛰어서 군대 문제도 해결한다면 갠적으로 좋겠군요.

 

한가지 더 말하면 골결정력이외 김보경/박주영/지동원의 축구지능적인 면에서 상당히 아쉽더군요.
특히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모나코박 주영이는 워낙 머리도 좋고 주영이 자체가 축구광이여서 축구 보고 배우는걸 좋아하는 선수라 생각했는데 최근에 경기를 많이 쉬어서 그런지 뭘해야 할지를 모르더군요.

 

가장 빨리 열매를 딸수 있는 부분을 간단히 말하면
전술 > 축구지능 > 체력 > 테크닉 > 양발능력포함 선천성이 강한부분(반대발 능력이 후천적으로도 크게 향상 가능하지만 타고나는면이 강한)
순으로 보는 만큼 큰전술적인 부분도 많이 대비를 하고 그리고 개개인 또는 2,3명이 연계된 축구지능적인 부분을 특히 많이 연습을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