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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tball Memories (간단분석,축구 단상 등)

스콜스 - 지단이 컴플렉스를 느꼈을 선수 중 한명. ( 9개월전 간단히 적어본)

by winning4231 2013. 3. 2.

 

스콜스 버전이 없던데
아쉽지만 하이라이트라도.. 2002 월드컵 아르헨과 잉글전을 안봤다면 풀경기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대표적으로 황제라인의 호나우두가 있다.

지단이 01년 레알에 최고 이적료로 오고 02 챔스결승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완성했을때 호나우두에 대한 열등감이 비로소 깨졌을거다.

마이너한 자신의 플레이 특징과 천재성을 98월컵에서 전세계에 알렸을때 역시 중요한 시기중 하나이다.


물론 98전에도 축구 자체는 본인이 더 잘한다고 생각했을수도있다.

하지만 메이저와 마이너성향의 차이..그리고 저 로니의 스프린터 기질에 대한 열등감이 없지 않았을거라 본다.( 여기에 대해선 내가 나중에 또 풀어보겠다.단점이 있어야 그걸 보완하는 진화도 가능하다.)
물론 모두 추측이다. 혹시 인터뷰 기사 보신분 있으면 환영합니다.


그리고 스콜스
간단히 언급하면
2002 월드컵 아르헨과 잉글전.. 저는 한 5번 정도 본 경기입니다.
스콜스 와와하면서 본기억이 10년전이군요.

보통 요즘분들 보면 스콜스가 2000년대중반부터 스타일이 후방에서 롱패스 조율로 바꼈다고 알고 계신데
2002 이경기 구해 보시면 틀린 말이란걸 아실겁니다.

투터치롱패스의 끝(킥력도 킥력이지만 패스받기전 시야와 퍼스트터치),

다이렉트 중거리슛의 끝,

원터치 숏패스도 훌륭했습니다.

사실 킥에 대해서 나는 베컴을 최고로 치지만

스콜스가 이경기 중원에서 투터치롱패스와 중거리슛하는거 보면 사람같지 않다.

그리고 일단 스콜스 킥이 좀 빠르죠. 날카로운맛이 큰..


스콜스 워낙 성격적으로도 그렇고 중미란거 때문에 크게 역사에 남는 성향의 선수는 아니지만 맨유에서 저래 오래뛰는것만 봐도 요즘 보면 참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선수입니다.

지단이 사실 스콜스에 대해 컴플렉스를 느끼기보단

꽤나 과소평가 받는 스콜스에게 여러번 아쉬움과 존경을 보여주고 있는쪽이다.

 

 


마라도나에겐 이런감정보단 존경을 느꼈을테고..(디 스테파노에 대해선 동시대 경기를 보진 못했겠지만 나중에 알아가면서 그 존재를 확실히 알게 됐을거다. 저번에 글로 간단히 언급) 
예측불가한 성향의 외계인 딩요에게도 그런 감정을 느꼈을거라 본다.(예를들어 지공시 부비부비하면서 번뜩이는 장거리 로빙패스를 즐겨쓰는것도 지단이 크게 안보여준 부분.)

물론.이뿐만 있는건 아니란거 잘 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