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he Art of Football (통찰,실전을 통한 글.축구플레이,전술...)

우연(운)이란것과 부상의 책임에 대해 (20/100)

by winning4231 2018. 3. 19.


부제로 


산시로 저주와


01/02 레버쿠젠 발리와 2006월드컵 지단의 마지막 샷에 관해 간단..





1. 우연에 대해 간단히..


가.

축구에서 대등한 팀간 경기에 운이 승리를 결정해버리는게 보통 많게는 60% ~30%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등한 팀간 대결에서 이겼다고 무조건 우리가 잘해서 이겼다 말을 못합니다. 


하지만 

2,3경기만 더 진행되면 운(행운이건 악운이건)은 무의미해집니다.

산술적으로 두경기만 되도 실력이 64%~91%를 결정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세경기 이상부터라면 더 올라가겠죠.

 

  

나.

챔스 2016 우승 대진은 꿀이였고 바셀로나와  바이언을 피했다라는 얘기들도 존재합니다. 

역시 이것 하나마 보면 대진운이 좋았다 말할수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나쁘지 않았다 정도..이유는 여러번 들었듯

http://winning4231.tistory.com/129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그러나 또 경우가 두세번 행해지면 얘기가 달라지죠. 대부분 운이란건 평균치에 수렴합니다.


-지단이 선수로 : 2002 챔스 ...바이언과 바르사를 만났고

-지단 어시스턴트로 : 2014 챔스 ..바이언을 만났으니..결국 평균을 내면 3회/3회 => 평균 1회 만남이 되버립니다.


어떤 친구들은 2002 바르셀로나가 약한 팀 아니냐.. 암흑기 얘기도 할텐데

당시 바셀이 리그에서 약했던건 당시 라리가가 최고 리그여서 그런것이고..   

유럽을 패고 다닌걸 아실분도 계실겁니다. 0102  0203등.. 그해 챔스 16강 엘클도 아니였고 챔스 4강 대결이였다는게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도 하죠.

실제 당시 바설로너의 유에퍼랭킹이 2~3위권으로 기억합니다. 찾아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정작 1415 바셀의 우승이

 맨시티,PSG, 바이언의 부상덕을 본것이 크죠.

그 중 특히 당시 바이언은 부상악령으로 그냥 연패의 수렁에 있던 망해가던 팀이였죠

즉  대진은 어려워 보일지 몰라도 실상은 세팀 모두 에이스급들의 부상에 시달렸던게  바르사를 만날때 상황입니다.

실제 BBC등 여러 언론에서 그런 기사를 냈습니다.


하나 더 2014,2016의 아틀레티코가 바이언보다 못한지도 생각해볼일입니다.







다.

지단의 2002년 챔스 결승,,레버쿠젠전 발리 역시도 

뽀록이다등 얘기도 많았죠. 

그건 지단까인(실제는 믿필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 친구들 말고도 

실제 동료가 그러기도 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77&aid=0000030182


"솔라리는 “내가 한 패스 외에는 모두 운이었다. 카를로스가 마구잡이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지단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며 UCL 역사상 최고의 골로 꼽히는 장면에 운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솔라리가 유머성 인터뷰를 했다 생각한다.


이 골을 저는 위 솔라리등과 달리 

실력 50% + 운10% +  ㄱㅅ(?)  40 % 로 생각합니다.     

이골이 워낙 특이한 골입니다. 

순수골만 떠나서도 이어받는 스토리와 파생되는 얘기들이 워낙 많이 발견되니 어쩔수 없이 40%을 다른데 남겨두었습니다. 


 실력에 대한 근거는 아래와 같을수 있을겁니다.

지단의 결승전 (챔스 3회,월드컵2회 ,유로1회 ..기타 수퍼컵,인콘,웨컵등은 마이너라 생략하면)

발리성 샷(즉 헤더도 포함..)은 총 7개였는데 그게 모두 골문으로 향했다. 

자세한 얘기는 영상과 디테일 분석으로 나중에 기회되면 해보죠.




부폰이 아닌 다른 키퍼였다면  골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한다.

02챔결의 부트와 부폰이 바뀌었다면 어땠을까? 이렇게 고민했던 적도 있었다.

허나 2년전쯤부터는 지금은 부폰이라서 다행이다 생각했던 장면이기도하다.

이건 이 헤더와 세이브만 초점을 두면 안되고 

 과정 전체를 다 뜯어볼게 있다. 상당히 할말이 많은 시퀀스다. 



위 ㄱ은 0102 얘기는 아니니 아직 증거가 부족합니다.

0102 시즌 세컨라운드 시작을 알린 골입니다. 

체흐를 상대로 골을 기록했는데 이건 지단 은퇴후에 2가지 의미가 더 추가가 되는 골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게 0102 챔스 파이늘 당시 컨디션과는 무관할수 있으니 아직 근거가 좀 부족합니다.

우선 지단 레버쿠젠전 발리가 어떤걸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자세한건 레버쿠젠전 리뷰를 해논게 있는데 그걸로 언제 기회되면 다루겠지만 

워낙 길다.

- 우선 타격지점의 볼의 속도다.  

- 타격시의 볼의 높이 

- 다음 피벗이다. 중요하다.

- 이어 볼의 수평 위치..역시 아주 중요하다.

- 이어 아군 적군 상황..   














2.  부상에 대해..


위 1을 정독하셨다면 무슨 얘기를 할지 잘 아실겁니다. 그런만큼 많이 생략하고 적어봅니다.


ㄱ.  

부상 내구성이 약한 선수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어떤 클럽을 가더라도 그래왔던 선수들이라면 더욱 확정범이 될겁니다.


배일은 중간쯤 걸쳐있습니다. 분명 레알, 사니타스 체제에서 부상이 더 많아지긴했지만 

여타 레알선수에 비해 원래부터 부상이 잦은것도 사실입니다. 


축구를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몸싸움과 태클에 부상을 당하는것조차 100% 사고로 보기 힘든게 많습니다. 

약한 사람은 부상 확률이 늘수밖에 없습니다. 


거칠게 플레이한 상대선수에 대한 비난도 충분히 할만하나 

결국 자연스러운 수비 형태였다면

그 빈도가 높을시 문제는 안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을겁니다.아래 ㄴ서


배일같이 부상이 잦은 선수에 대해서는 저는 선수가 욕을 들어도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들어야죠.

 



ㄴ.  

유난히 레알이 선수들의 부상 빈도가 높다면 

그건 

헤드코치인 지단부터 

피지컬코치 

그리고 사니타스란 인물

페레스까지..  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논리적입니다.


아마 지단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겁니다. 

감독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죠. 시즌이 부상때문에 망한다면 그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리그나 챔스 못 먹으면 짤려도 할말 없죠.


다행히 현재는 BBC에 의존안하고도 골 수는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긍정적입니다. 

실제 BBC가 팀내 득점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줄었죠. 


사니타스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저보다 많이 아시겠지만 

http://www.managingmadrid.com/2011/9/6/2400086/sanitas-an-overview-to-real-madrids-medical-team

링크 하나 걸어둡니다. 많이 보셨을겁니다.











카르바할만 표시가 없는건 이런이유때문입니다.

 큰부상을 기준으로 했기에 그랬고 카르바할 역시 올시즌 잔부상도 있었죠. 

허나 챔스 결승 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는건 마르카 기자는 모르더군요.

아무튼 아직 1/3도 진행이 안된 시즌에 이런 일은 유례없는 일일겁니다. 


2016 결승 프리뷰를 꾸준히 봐오신분이라면 보셨겠지만 

레알이 산시로에서 승리가 없었죠.


더 찾아본게 있는데

밀란에 2무5패 (그 중 녹아웃이 4패)

인터에 2무 5패였습니다. (그 중 녹아웃이 2무4패)  ...즉 0승/14전


실제 산시로서만이 아니라 레알이 이탈리아 땅에만 가면 죽을 썼죠.  승리는 커녕 골 넣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17년만의 챔스 8강진출로 절반의 성공을 이미 거둔  1314시즌 

16강서 밀란에 2승을 거두었죠.(즉 산시로에서도 승리했고..0-1 윈)

결국 40년만에 결승까지 올랐던 그 시즌입니다.


인터와는 2010년 수퍼컵서 플로레스가 트레블 인터(허나 무링요가 아닌 베니테즈)를 잡은게 다인데 

즉 경기장은 산시로가 아니였습니다.


결국 산시로서 아틀의 총 경기는 위 밀란과 2014가 유일합니다.  즉 1승/1전



거기에 시메오네는 선수 시절 산시로를 홈으로 사용했을정도로 익숙한거 잘 아실겁니다..


부폰이 시합전 아틀이 이겨야 정의가 이긴다는 독사운드를 낸다거나

(지단의 성장과정을 안다는 이런 개소리는 절대 못하죠. 저 밑바닥에서 모두가 꿈꾸는 레알감독까지 간 입지전적의 인물입니다.. 소위 금수저가 아니라 흙똥수저 인물입니다. 

작년에 저는 레스터 동화와 함께 지단의 동화도 같이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바가 아니라. 

지단에 대한 다큐를 최소 한개만이라도 봤다면 이해하실겁니다.

어린 시절과 1994 월드컵, 1996 유로에 대해서 같이 묶어서 얘기할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스에서는 우주의 기운이 아틀에 있다는 얘기도 잘 아실겁니다.


마지막 아스 얘기는 사실 맞는 얘기죠..

위 산시로 저주를 떠나서도 

- 챔스 준우승을 3회한 클럽은 없고..

- 챔스 우승한 프랑스 매니져는 없고 (이건 저는 몇년전에 알았던 내용입니다. 프랑스와 아젠티나의 매니져 비교글을 적어본적이 있습니다)

- 심지어 저멀리 유럽도 아닌 아젠티나 국적의 매니져가 챔스 우승을 자주 했다는것도 잘 아실겁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나 지도자들이 교활하죠. 똑똑하단 소립니다.)

등등 소소한 얘기꺼리들이 많았습니다.



뭔가 판을 바꾸는 변수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가 많다. 변수는 여러종류다. 지단 관련해선 유로 1996 불가리아전 역시 그런 일이 있고.. 아주 특이한 변수인..)


지단 감독이 역습 위주의 전술을 사용하며 판이 바뀐다.



허나 챔스 결승서 산시로 저주를 조금이나마 깨버린  그 댓가는 큽니다. 지금 이 사단이 난다는 그런 스토리죠.

산시로 저주 살풀이 한번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웃자고 얘기해본게 ㄷ이고 

ㄱ의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결국 ㄴ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해결도 지단을 포함한 윗선이 할수있습니다. 인사를 다시하던지 더 로태를 잘하든지 해야겠죠.